포켓몬고 5일째 - 몬스터볼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

#몬스터볼은 포켓스탑을 돌리거나 레벨업시 얻을 수 있고,

숍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포켓몬고 5일쨉니다.

포켓몬덕분에 요즘 아침에 동네를 한바퀴 돌고 있는데

집에 오면 제법 땀도 나고 상쾌하고, 따뜻하고 너무 좋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고 주의를 살피며 경치를 감상하는 빈도는 늘었지만 

아직은 편안하게 안전하게 즐기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몬스터볼은 겨우 15개.

늘 부족을 느끼며 맘껏 던지지도, 커브볼을 연습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당분간 포켓몬 사냥보다는 몬스터볼을 모으기로 하고 

아직 잠에서 안깬 졸린눈을 비비며 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막 아파트 코너를 도니 이놈이 나타났습니다.

'피죤투'

아직 제 도감에 없는 새로운 놈.

용맹한 자태가 몬스터볼을 모으기로 한 저의 결심을 무너뜨립니다.

휙! 휙!휙! 어~

아직 잠에서 안깬 저의 감각은 벌써 3~4몬스터볼을 허공에 날려버렸습니다.

'역시 커브볼은 아직 무리야'

거의 원샷 원킬을 자랑하는 직구를 던집니다. 

그런데 직구를 맞고 꿈쩍도 않합니다.

7번째 볼로 드디어 포획했는데 '펑'하고 튕겨 나옵니다.

8번째도 튕겨나옵니다.

9번째 10번째 못맞히고,

11번째 포획? '펑'

어! 당황합니다..

휙 휙 휙 휙

"몬스터볼이 없습니다."

.

.

.

.

.

잠이 번쩍 깹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마음을 다잡고

첫번째 포켓스탑으로 갔습니다.

'이제부턴 당분간 포켓몬들 쳐다보지말고 몬스터볼 모으자'

 

다시 몬스터볼 방전!

으 이런놈한테 아까운 몬스터볼을...

다른 포켓스탑가서 몬스터볼 얻고

또 방전!

얘는 좀 괜챦다는데...

얘는 CP가 ???

몬스터볼 방전.

아, 몬스터볼 모으기가 너무 힘들어!

드디어 레벨10입니다.

레벨업 보너스로 몬스터볼 20개를 얻었습니다.

오후엔 일산호수공원에 갔습니다.

많은시민들이 모처럼 풀린 따뜨한 날씨를 만끽하고 계셨습니다.

산보하시는 분 반, 포켓몬하며 산보하시는 분 반, 그렇습니다.

포켓스탑 역세권이 부럽지 않습니다.

메가스탑도 경험해보고...

동네 포켓스탑도 분수대옆이고 

이곳도 호수공원이라서

흔히 나타나는 포켓몬들이 콘치, 크랩, 별가사리, 발챙이들입니다.

그 흔하다는 구구, 뿔챙이, 캐터피를 거의 못잡았습니다.

며칠전 홍대입구가서 구구 열댓마리 포획하다 

배터리 급방전으로 집으로 철수했는데

이러다 진화 광 레벨업기술은 

언제 써먹을지 모르겠습니다.

당분간 몬스터볼 모으는데 주력해야 겠습니다.

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