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Pokemon Go) 피카츄 위치, 목표, 재미

하루종일 포켓몬을 하자

라는 목표는 불과 2시간도 안돼 실패로 끝났습니다. 하신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렇게 배터리 잡아먹는 어플은 처음 봤습니다. 30분에 30%정도 감소하는 것 같습니다.

메인화면에서 몬스터볼을 누르면 설정버튼이 오른쪽 위에 있다. 누르고 배터리절전에 체크하면 배터리 절전모드가 된다.

일단 설정 화면에서 배터리절전을 통해 어느정도 효과를 볼 수가 있지만 필자도 그렇고 경험자분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어플이 꺼지거나 혹은 반응이 느려 포켓몬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레어 포켓몬을 놓친다면 ㅂㄷㅂㄷ. 어쨋든 한번 해 보시고 괜찮으신 분들은 이용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필자는 빵빵한 보조배터리 구입해서 다시 한번 하루종일에 도전해 보기로.

포켓몬고 뿐만 아니라 다른 AR(증강현실)게임들, AR어플들을 사용할 시 항상 주변을 잘 살피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카츄로 하다

필자가 잡은 포켓몬고 피카츄. 참 똘똘하게도 생겼다.

포켓몬고 처음 시작하고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를 몇번 지나치자 드디어 피카츄가 보입니다. 얼른 잡았습니다. 뿌듯합니다. 그런데 고수님들 글을 읽어보니 피카츄를 처음에 못잡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피카츄가 전설급 포켓몬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등장한다고 합니다. 등장하는 위치는 정해져있다기 보다는(요즘 보라매 공원에서 피카츄가 쏟아진다고 합니다.) 랜덤으로 등장한다고 하고요. 어떤분은 집에서 TV보다가 잡았다는 분도 더럿 계시더군요. 베란다에서 잡으신 분도 계시고.

또한 포켓몬고 피카츄 못잡으신 분들 오히려 파이리 꼬부기 이상해씨의 최종 진화버전이 피카츄 진화버전인 라이츄보다 더 세고 좋다고 하니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열심히 포켓몬을 잡습니다. 포켓스탑도 돌리고 그렇게 게임을 즐기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포켓몬을 잡아서 어떡한다는 거지? 뭘 해야 좋은 거야? 이 게임에서 원하는 것이 뭐지?

포켓몬고의 홈페이지를 가보니 대충 포켓몬고가 이런게임이구나, 이런재미가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일단 다양한 포켓몬들을 잡는 것이 첫번째 재밉니다. 아무 생각 없이 걷다 포켓몬이 나타나면 즐겁습니다. 귀엽고 새롭고, 거기다 말로만 듣던 진기한, 전설급의 포켓몬을 만나면... 또 다른 포켓스탑으로 이동합니다. 걸을 때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생성됩니다.

이렇게 잡고 잡고 그래서 유저의 도감을 채우는 것이 포켓몬고의 첫번째 목표라고 볼 수 있겠군요.

도감에 등록된 포켓몬들. 아직 몇마리 없다.

포켓스탑을 돌고 아이템들을 얻고 포켓몬들을 포획하다가 꼭 필요하고 키울만한 그릇이 되는? 포켓몬들을 진화시키고 강화합니다. 주요 포켓몬들이 강해지는 것을 상상하니 안먹어도 배부릅니다. 아이템들이 늘고 나의 포켓몬들이 쎄지고 이런 것들이 포켓몬고의 커다란 재미같습니다.

포켓스탑. 가까이 가면 원형으로 바뀐다.

이렇게 게임을 하다보면 유저(게임상에서는 트레이너)의 경험치(XP)가 쌓이고 어느지점에 가서는 레벨업이 됩니다. 트레이너 레벨업이 또다른 재미입니다. 필자는 이제 레벨6인데 앞에 3하나 붙여서 36정도 되면 뻐길만 할텐데요...

이렇게 트레이너 레벨이 5가 넘어가면 드디어 포켓몬 체육관에 도전할 수가 있습니다. 체육관에 도전해서 체육관을 점령하고 방어하는 것이 포켓몬고의 두번째 커다란 목표이자 재미이겠습니다.

체육관. 무시무시한 포켓몬들이 지키고 있다.

현재는 포켓몬고의 출시 초기이기에 앞으로 유저끼리의 배틀이랄지, 포켓몬의 교환이랄지의 다양한 요구들이 구현되는 것을 상상해 봅니다.

드디어 포켓몬고의 전체적인 모습이 파악이 되니 앞으론 좀 더 효율적으로 포켓몬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틈나는 대로 열심히 해서 빨리 레벨20을 찍어야!

대부분의 고수님들이 레벨 20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합니다. 왜 레벨 20이 중요한지 그리고 광 레벨업하는 법에 대해서 이후 포스팅하는 기회를 갖겠습니다.

그럼 즐겁게 포켓몬고 하세요.